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2.9℃
  • 구름조금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6.6℃
  • 구름많음광주 5.7℃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0.3℃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4.1℃
  • 구름많음경주시 4.8℃
  • 구름조금거제 9.5℃
기상청 제공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특별사진전 개최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우리 민족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조국의 독립을 외쳤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머나먼 타국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다 타지에서 외롭게 잠든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MBC는 총 4편의 방송에 전하지 못한 3대륙 6개국 16개 도시에서 찾은 영웅들의 흔적과 그 후손들의 모습을 100여점의 사진에 담아 10일부터 MBC 상암 경영센터 1층 로비에 전시한다.

전시된 사진들은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의 40여일의 여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촬영동선을 따라 전 세계 각지에서 고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찾고, 거기서 만난 독립에 대한 선조들의 열망,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해온 그들의 고단한 삶을 담아냈다.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 그리고 타국에 뿌리 내려 그곳이 ‘집’이 되어버린 그들의 가족과 후손들의 모습 등 과거에 이어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숨겨진 영웅들의 삶을 기록하고 우리 역사를 기억해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사진전 오프닝은 10일 오후 4시 11분에 열린다. 행사의 주요 손님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임시정부수립일 기념식에 참석할 것을 고려함과 동시에, 4시 11분이라는 행사 시각으로 의미를 살렸다.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될 오프닝에는 작가와 디렉터가 이번 전시의 의미를 설명하고, 내빈들의 축사 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랄프 안’의 답사가 이어진다. 공식 행사 후에는 모든 일행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앞으로 두 편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1편과 2편에서 유럽과 러시아에서의 항일 투쟁의 역사를 전한데 이어, 한인 이민의 고단한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에서 조상들의 흔적을 찾은 ‘3편 : 고향의 봄을 꿈꾸며’가 오는 14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되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시작된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만나는 ‘4편 :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가 일주일 간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