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항쟁 특집으로 방송된 ‘MBC 스페셜 : 어머니와 사진사(이하 ’어머니와 사진사‘)’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87년 6월 독재 권력에 맞서다 눈을 감은 이한열 열사와 당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던 미국인 사진작가 킴 뉴턴. ‘어머니와 사진사’는 이방인인 킴 뉴턴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6월 항쟁으로 자식을 잃은 배은심 여사의 인생이 담긴 지난 31년간의 이야기를 재조명해 호평 받았다.
이번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은 지난해 6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2019 뉴욕TV&필름페스티벌’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에 이어 또다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1961년 시작된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창의력을 발휘한 영상 작품을 발굴하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더불어 미국 3대 영화제로 꼽힌다.